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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 쇼핑 & 푸드 굿~!

[트래블] 2박 3일 일본 여행 : 교토, 고베, 오사카

by 핑크뷰 2024. 8. 21.

1일 차 : 간사이 공항 - 교토 - 청수사 - 오사카

홈쇼핑 보다가 괜찮아 보여서 친구랑 2박 3일로 급 다녀왔다.  언젠가는 가고 싶었던 오사카.

자유여행이 아니라 패키지긴 했지만 패키지도 괜찮았다. 저녁에는 자유시간이라 저녁 먹고 도톤보리 가서 구경하고 맛집 다니고 돌아다니니 정말 즐거웠다.

 

패키지여행의 단점은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이니 친구랑 간사이 공항에서 입국 소속을 빨리 끝마치고 나와도 여행인원 전원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1시간 손해 봤다.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  

 

아라시야마 : 랜드마크인 도게츠교가 있는데, 전부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라고 했다. 대나무숲 치쿠린이 괜찮았다. 

대나무숲은 시원시원하고 대나무숲 사이로 사람이 끄는 인력거들이 다닌다. 관광객을 태우는데, 걷지 않아도 되니 편할 것 같긴 하지만 사람이 끄는 거다 보니 안 돼 보이긴 했다.  거기 쇼핑몰 비슷하게 일본 전통주, 모찌 등 이것저것 판매하는데 난 일본 전통 와인 한 병을 구매했다. 그냥 기념으로 샀다. 점심은 유두부 정식이었는데, 맛있었다.

 

청수사 : 다시 대절 버스를 타고 청수사로 이동했다. 청수사는 정말 산속에 만들어져 있어서 경치도 좋았고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청수사 올라가는 일이 정말 좁고 가파랐는데, 가이드가 그 좁고 가파란 길을 올라가는 버스기사님 운전 실력을 감상하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 좁은 길을 크고 길쭉한 버스가 잘도 올라가는 게 신기했다. 굉장히 난코스라 아무나 운전을 못한다고 했다. 

 

오사카 : 청수사에서 다시 대절버스를 타고 오사카로 이동해서 샤브샤브 저녁을 먹었다. 샤브샤브는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잠시 짬을 내어 편의점 가서 푸딩을 잔뜩 사가지고 갔다. 역시 일본 편의점 푸딩은 최고다!

 

1, 2일 차 저녁 : 오사카 도톤보리

저녁을 먹고 호텔까지 이동하면 그날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일정이 끝이 나고, 저녁시간은 자유시간이다.

호텔에서 도톤보리까지 걸어서 25분 정도 되는 거리라 가는 길이 저녁이라도 사람들도 많았다. 

 

도톤보리 글리코상 앞에서 인증샷 찍어주고 가이드가 추천한 이츠란 라멘 집으로 갔으나 대기가 1시간이나 걸린다고 하여 포기했다. 그때가 8시~9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바로 앞에 있는 라멘집으로 갔는데, 거기도 맛있었다.

그래서 일본 라멘집은 웬만하면 다 맛있는 건가 했다. 역시 라멘의 반숙계란이 정말 담백하니 맛있었다. 

한국 와서도 일본 라멘집이 생각나서 몇 군데 가봤지만 그때의 반숙달걀맛은 안 난다.

 

둘 째날 저녁 다시 이츠란 라멘을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이번 여행은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또 근처에 있는 다른 라멘집을 갔는데, 역시 면발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일본은 생맥주가 맛있었다. 라면에 맥주는 한국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었는데, 일본 여행 와서 라멘에 맥주는 필수였다.

 

다음번에 오면 꼭 이츠란 라멘을 시도해 봐야지. 

 

첫 째날 봤던 유람선을 안 타면 생각 날 것 같아서 1인당 12,000엔을 지불하고 타봤는데,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가이드 언니가 유쾌하게 진행해 주셔서 더 신이 났다. 근데 두 번은 안탈 것 같다.

 

 패키지로 와서 저녁 시간 후에는 자유시간이라 이렇게 도톤보리를 걸어서 오니 좋았다. 가이드가 알아서 유명한 곳을 데려다주고 맛집도 알려주고 설명도 해주니 확실히 편한 건 있다.  

 

2일 차  : 고베 - 복합쇼핑몰 모자이크/ 하버랜드 - 메리켄 공원- 잇큐온천

오전에 패키지 사람들과 대절버스로 고베로 이동해서  메리켄 공원을 먼저 갔다.

오전에 잠깐 들렀는데, 오래 있지는 않았다. 그냥 사진만 찍고 왔는데, 사진 스팟이었다. 거기서 가이드가 인절미 소프트 아이스크림 추천해 줘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가이드가 추천해 준 길거리 음식은 전부 사 먹어봤다. 

 

다음 코스로 복합 쇼핑몰 모자이크 및 하버랜드를 방문했다.

모자이크는 꼭 우리나라 코엑스에 온 기분이다. 거기에 맛집도 있고 쇼핑하는 곳도 많아서 여자들이 좋아할만했다.

보니깐 현지인들도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분위기였다. 가이드가 추천해 준 감자튀김집이 있었는데, 역시 가니깐 대기줄이 길었다. 한 20분 기다려서 사 왔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반드시 또 사 먹을 맛이었다. 

모자이크에서 가이드가 추천해 준 항아리 푸딩집이 있었는데, 체인인 것 같았다.

정확한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먹어본 푸딩 중에서 최고였다. 항아리 푸딩 한 개에 550엔 정도 했던 것 같다.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하버랜드 구경하는 맛도 쏠쏠했다.

 

무엇보다 이번 일본 여행 패키지의 베스트 넘버원은 잇큐 온천이었다.

후쿠오카에서도 온천을 많이 가봤지만 이번 잇큐 온천은 정말 최고였다. 무슨 사우나 같은 조그만 방 옆에 가는 가루의 소금이 들어있는 항아리에서 소금을 잔뜩 퍼서 온몸에 바르고 들어가면 2~3분 되는 시간에 소금이 다 녹는다.

근데 이 소금때문에 피부가 매끈해지고 보드라워지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보드라움이 1~2주 갔었다.

잇큐온천은 정말 매년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3일 차 : 오사카 - 간사이공항-인천 

오전에 바로 출국 일정이라서 간사이 공항에 들러서 도쿄바나나 빵을 기념으로 사고 비행기를 탔다.

참고로 도쿄바나나 빵을 사려는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 대기시간을 어느 정도 체크하고 구매해야 한다.

솔직히 난 한 번은 먹지만 그 돈 주고 두 번 사 먹을 맛은 아닌 것 같다.

 

패키지여행이라 가이드의 설명과 대절버스로 편하게 다녀왔던 교토-오사카 여행이었다.

다음번엔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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