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래블 & 쇼핑 & 푸드 굿~!

[트래블 & 푸드] 주말에는 홍대입구 & 홍대 맛집

by 핑크뷰 2024. 9. 4.

 

1. 홍대 공연 : 비보이 세계로

여름 주말에 홍대입구에 갔었는데, 운이 좋게도 '비보이 세계로' 공연을 했다.

이날 날씨가 무척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구경을 했다. 그냥 산책이나 하려고 왔는데 스우파에서 봤던 댄스를 이렇게 길거리에서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역시 비보이 공연은 언제나 즐겁다.

2. 홍대 맛집 : 오레노라멘 본점 (미쉐린 가이드 2024)

서울 마포구 독막로 6길 14. 합정역 7번 출구에서 427m

전화번호 : 0507-1375-3539

 

토리빠이탄 라멘 : 12,000원 (고소한 맛)

카라빠이탄 라멘 : 12,000원 (매콤한 맛)

차슈추가 : 3,000원

계란추가 : 1,000원

 

 

점심으로 유명한 라멘집을 추천받아서 갔는데, 미쉐린 가이드 2024에서 소개되었던 집이다.

라멘은 두가지 종류다. 첫 번째 방문할 때는 아래 사진과 같은 고소한 맛으로 먹었다. 닭고기 육수에 진하면서 무척 고소하고 담백했다. 이런 라멘은 처음이라 무척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두 번 가봤는데, 두 번 다 대기줄이 길었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소개된 집이라 그런지 대기줄이 항상 길었다. 그런데 라멘이 금방금방 나와서 생각보다 차례가 금방 오니깐 대기 있어도 기다리면 될 것 같다. 라멘 한 그릇 금방 먹는다.

 

첫 술 뜨면서 느낀 점은 '아 맛있다. 담백하다. 고소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닭고기 살은 수비드로 조리 한 건지 엄청 부드럽다. 보통 닭가슴살이 퍼걱퍼걱한데 여기는 정말 촉촉하면서 부드러워서 조리법이 궁금해졌다. 닭가슴살 하면 퍽퍽 살만 생가한 나로서는 정말 닭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국물의 양념에 들어간 게 씹는 맛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면발도 쫄깃하니 일본 여행가서 먹은 라멘 못지않았다.

일본에서 먹은 라멘 집도 맛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라멘을 쉽게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라멘 먹으러 일본까지 안 가도 되겠더라. 보통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집은 맛은 보장하는 것 같다. 명동교자의 칼국수 맛있는 것처럼 말이다.

 

라멘 안에 계란 한 알이 들어가 있는데, 반숙으로 맛있게 먹었다.

솔직히 일본여행 가서 먹은 계란 반숙 맛의 100%는 아니었다. 대략 80% 정도로 맛있었는데, 일본은 정만 반숙 계란이 진짜 맛있는 것 같다. 여기도 맛있게 먹었다.

 

일단 국물부터가 뽀얘서 정말 맛이 진하다. 이런 국물 맛은 어디 가서 안 먹어본 맛이라 그런지 잘 먹었다.

 

두 번째로 갔을 때는 카라빠이탄 라멘을 시켰다. 매콤한 맛이긴 한데, 신라면 정도 맵기였던 것 같다. 못 먹을 만큼 매운맛은 아니었다. 국물 맛은 토리빠이탄하고 많이 많이 비슷했다. 다음에 가면 카라빠이탄을 시킬 것 같다. 토리는 먹다 보면 약간 느끼한 감이 있어서 두 번은 못 시켜 먹을 것 같다. 어디 가면 약간 매운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카라빠이탄이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첫 번째로 먹는 다면 토리빠이탄이 무난할 것 같다. 근데 내가 볼 때는 둘 다 큰 차이 안나는 맛인 거 같다.

 

 

3. 홍대맛집 마무리는 빙수로 - 금옥당 

홍대거리를 산책하고 운 좋게도 비보이 공연도 보고 맛있는 라멘을 먹고 마무리는 빙수로 했다.

둘이 와서 빙수 두 개를 시키긴 했는데, 딸기 빙수 한 개만 시켜도 충분했을 뻔했다. 딸기빙수도 비주얼대로 맛있었고 팥빙수인 서울빙수도 맛있긴 했다. 근데 남겨서 좀 아까웠다. 

 

딸기빙수는 딸기가 싱싱해서 더 맛있었고 팥빙수의 팥도 정말 맛있었다.

 

 

4. 마무리

주말에 오랜만에 홍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얻어걸렸는지 운이 좋았는지 비보이 공연도 무료로 보고 구청행사를 하는 건지 캐리커쳐도 공짜로 그려줘서 의도치 않게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쉐린 맛집에 빙수로 마무리하니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보냈다. 홍대는 산책하고 돌아다니기 정말 좋은 것 같다. 

여름에는 더워서 실내 위주로 들어가긴 하는데, 늦은 후기지만 즐거운 기억에 글로 남긴다.

 

저 비보이 세계로 공연은 매년 하는 행사인 것 같은데, 다음번에는 아니 내년엔 공지를 잘 확인해서 맞춰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라 내년 여름에도 할 것 같다. 덩달아 여러 무료행사도 많이 하는 것 같다. 보니깐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 같았다. 

댓글